지난 18일 타이타닉호 잔해 탐사에 나선지 몇 시간 만에 실종된 '타이탄' 잠수정 탑승자 5명이 전원 사망했다고 미국 해안경비대가 22일 발표했습니다.
존 모거 미 해안경비대 제1경비구역(D1) 사령관(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해저 약 4km에 가라앉아 있는 타이타닉호 뱃머리에서 488m 정도 떨어진 곳에서 타이탄 잠수정의 잔해 더미를 발견했다면서 이같이 설명했습니다.
모거 사령관은 잔해 더미들로 미뤄볼 때 잠수정에 "재앙적 내부 폭발(catastrophic implosion)"이 있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 해안경비대 관계자는 길이 약 7m 인 타이탄 잠수정의 꼬리 원뿔 부분과, 선체 압력실을 구성하는 파편 2개 부분 등 총 5개의 주요 파편이 발견됐다고 설명했습니다.
■ 사체 수습 노력
모거 사령관은 탑승자 5명의 유해 수습을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해당 잠수정에는 잠수정 탐사를 기획한 '오션게이트 익스페디션'의 스탁튼 러시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와 영국 국적의 억만장자 해미쉬 하딩, 파키스탄 재벌가 샤흐자다 다우드와 아들, 프랑스 해양학자 폴 앙리 나졸레 등 5명이 탑승했습니다.
VOA 뉴스
*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