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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외무장관, 이란 방문... 라이시 이란 대통령 초청


파이살 빈 파르한 알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외무부 장관(왼쪽)이 17일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을 만나 악수하고 있다.
파이살 빈 파르한 알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외무부 장관(왼쪽)이 17일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을 만나 악수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외무부 장관이 17일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이란 외무장관을 만나 회담했습니다.

파이살 빈 파르한 알사우드 사우디 외무장관은 이날 호세인 아미르압둘라히안 이란 외무장관을 만나 지역 안보 문제를 집중적으로 논의했습니다.

파이살 장관은 이어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을 만났고 사우디 초청장을 전달했습니다.

파이살 장관은 공동 기자회견에서 지역 안보, 특히 해양, 항해, 수로 안전과 관련해 양국 사이 협력 중요성을 강조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이란 외무부는 기자들에게 두 장관이 안보와 경제, 관광, 그리고 교통 분야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했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아미르압둘라히안 장관은 지역 안보가 외부 간섭이 아닌 역내 당사자들만 담보할 수 있다는 이란 견해를 강조했습니다.

지난 3월 두 나라는 7년간의 긴장 관계를 끝내고 외교관계 복원과 대사관 재개관에 합의했습니다.

양국은 중국 중재로 관계 회복에 합의했습니다. 이는 역내에서 직간접적으로 갈등을 빚었던 두 나라 사이 미래 분쟁 가능성을 낮췄습니다.

2014년 예멘에서 내전이 시작된 뒤 바로 사우디아라비아가 국제사회가 인정한 예멘 정부를 지원하고 이란이 후티 반군을 지원함으로써 내전이 양국 사이 대리전으로 번졌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지난 2016년 이란 시위대가 테헤란 주재 자국 대사관을 공격한 뒤 이란과의 외교관계를 끊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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