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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OCHA “ 대북지원 재개 위해 국제요원 복귀 중요”


마크 로우코크 유엔 인도주의지원·긴급구호 담당 사무차장이 지난 2019년 7월 유엔 산하 세계식량기구(FAO)의 지원을 받는 북한 황해남도 은률군의 금천협동농장을 방문했다. 사진제공: UN OCHA/Anthony Burke.
마크 로우코크 유엔 인도주의지원·긴급구호 담당 사무차장이 지난 2019년 7월 유엔 산하 세계식량기구(FAO)의 지원을 받는 북한 황해남도 은률군의 금천협동농장을 방문했다. 사진제공: UN OCHA/Anthony Burke.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은 13일 대북지원 재개를 위해 국제 직원의 신속한 복귀가 중요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OCHA 대변인] “Despite the current challenges to fully implement our projects and programmes, including limited information and lack of access, the UN remains committed to provide assistance to people in need in the DPRK, as circumstances allow. We reiterate that it is vital that international staff can return to the DPRK as soon as possible, for supplies to enter, and for staff to access project implementation sites to initiate capacity building activities that have stalled since 2020.”

OCHA 대변인은 전날 발표한 ‘연례보고서’에서 북한을 제외한 데 대한 VOA의 논평 요청에 즉답을 피한 채 “제한된 정보와 접근성 부족 등 현재의 도전에도 불구하고 유엔은 여전히 상황이 허락하는 대로 도움이 필요한 북한 주민들을 돕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물자를 반입하고 2020년부터 중단된 역량 구축 활동 재개를 위해 사업 현장에 직원들이 접근할 수 있도록 국제 직원이 가능한 한 빨리 북한에 복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거듭 강조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유엔은 북한의 코로나 방역을 위한 국경 폐쇄가 장기화하면서 3년 연속 북한을 인도 지원 계획 대상국 명단에서 제외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OCHA는 지난 8일 공개한 ‘2023 아태지역 보고서’에서 북한의 ‘식량 안보’를 위기 상황으로 분류했습니다.

북한의 ‘식량 안보’는 가장 나쁨을 의미하는 10점 기준 9.2점을 기록해 38개 조사 대상국 가운데 최악을 기록한 겁니다.

또한 북한은 인도적 위기 대처 능력과 관련해서도8.1점으로 최하위원권에 머물렀습니다.

VOA 뉴스 안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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