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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C+ "하루 100만 배럴 추가 감산 논의"


오스트리아 빈 시내 석유수출국기구(OPEC) 본부 (자료사진)
오스트리아 빈 시내 석유수출국기구(OPEC) 본부 (자료사진)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OPEC 산유국들로 이뤄진 ‘OPEC 플러스(OPEC+)'가 3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이틀 일정으로 장관급 회의를 시작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OPEC+가 하루 최대 100만 배럴 추가 감산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같은 움직임은 최근 국제유가가 하락하고 공급 과잉 우려가 불거진 가운데 나온 것이라고 로이터 통신은 보도했습니다.

OPEC+는 전 세계 원유 생산량의 약 40%를 차지합니다.

OPEC+ 회원국은 지난해 10월 하루 200만 배럴 감산에 합의했고, 지난 4월에는 일부 회원국이 자발적인 추가 감산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이번 회의에서 하루 100만 배럴 추가 감산이 승인되면 총 감산량은 466만 배럴로, 이는 전 세계 수요의 약 4.5%에 달하는 것입니다.

한편 OPEC은 이번 회의에 로이터, 블룸버그,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3개 주요 매체에 취재를 불허했습니다.

취재 인가를 받지 못하면 통상 회의장에 입장하거나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할 수 없습니다.

OPEC 측은 취재 불허 이유는 설명하지 않았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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