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인도네시아 무역 협정 예정...현물 결제 허용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이 22일 인도네시아를 방문한다고 인도네시아 정부가 밝혔습니다.

라이시 대통령은 이날부터 24일까지 사흘 일정의 방문 기간 조코 위도도(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회담합니다.

두 정상은 회담에서 양국 간 거래에서 현금이 아닌 현물로 결제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포함된 인도네시아·이란 특혜무역협정(PTA)을 체결할 예정입니다.

이와 관련해 인도네시아 무역부 관계자는 “이란은 인도네시아의 비전통적 무역 파트너”로, 이번 협정을 통해 상호 “수출 기회를 넓히고 시장을 확대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인도네시아 외무부는 이번 무역협정을 통해 중동과 페르시아에서의 시장 확대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인도네시아는 최근 중동 지역으로의 무역 확대 방안을 모색해 왔으며, 지난해 7월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을 체결했습니다.

인도네시아 무역부는 올해 1분기 인도네시아-이란 교역액이 5천410만 달러에 달했다고 밝혔으며, 지난해 양국 간 교역액은 23% 넘게 늘어난 2억5천720만 달러였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