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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타이완 출판계 인사 리옌허 구금 확인


주펑롄 중국 국무원 타이완판공실 대변인이 베이징에서 기자회견하고 있다. (자료사진)
주펑롄 중국 국무원 타이완판공실 대변인이 베이징에서 기자회견하고 있다. (자료사진)

중국 당국은 공산당을 비판한 타이완 출판사의 발행인을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26일 밝혔습니다.

주펑롄 중국 국무원 타이완판공실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타이완 ‘구싸프레스’ 리옌허 발행인 체포설에 대한 질문에 “국가안보를 위협하는 활동에 관여한 혐의로 안보기관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확인했습니다.

주 대변인은 리 발행인의 구체적인 혐의는 공개하지 않은 채, 관련 기관들이 그의 정당한 권익을 법에 따라 보호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리 발행인은 중국 랴오닝성 태생으로 이후 타이완으로 이주한 뒤 '구싸프레스'를 설립하고 중국 정부를 비판하는 책들을 출판했다고 홍콩에서 발행되는 '사우스 차이나 모닝포스트' 신문이 이날 보도했습니다.

리 발행인은 ‘푸차’라는 필명으로 활동했으며, 최근 타이완 귀화를 마무리짓기 위해 중국 상하이를 방문했다가 체포된 것으로 보인다고 타이완 현지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한편 추타이산 타이완대륙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리 발행인 체포에 대해 “중국이 타이완을 위협하고 탄압하기 위해 타이완에 대한 원거리 관할권을 행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비판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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