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한국, 타이완, 일본이 참여하는 4자 간 반도체 공급망 협력체 '칩(Chip)4'가 본격 가동에 나섰습니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4개국 고위 당국자들이 지난 16일 화상 회의를 갖고 안정적인 반도체 공급망을 유지하는 방법을 논의했다고 27일 밝혔습니다. 다만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타이완 외교부도 이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타이완 측은 이번 회의가 공급망 회복력과 참여국들의 미래 협력 방향에 중점을 뒀다고 밝혔습니다.
'팹(Fab)4'로도 불리는 '칩4'는 반도체칩 공급망 구축과 함께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만들어진 미국 주도의 협력체입니다.
특히 타이완은 한국과 함께 대표적인 반도체칩 제조국입니다.
한편 미국은 지난해 10월 이후 중국의 주요 반도체 장비 업체에 대한 수출 통제를 강화해오고 있습니다.
일본과 네덜란드는 지난달 중국에 대한 미국의 수출 통제에 참여할 뜻을 밝힌 바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