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우크라이나 공격에 사용된 드론을 생산하는 이란 기관 7곳에 대한 수출 제한 조치를 발표했습니다.
미국 상무부는 어제(31일) 연방관보를 통해 미국의 국가안보와 외교정책상 이익에 반하는 활동에 연루된 혐의로 이들 기관들을 수출통제 목록에 추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제재 대상 기관들은 디자인앤매뉴팩처링 오브 에어크래프트엔진,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항공우주군, 이슬람혁명수비대 연구와 자급형 지하드 조직, 오제 파르바즈 마도 나파르 회사, 파라바르사, 코즈 항공산업, 셰드 항공산업이라고 상무부는 밝혔습니다.
상무부는 이같은 내용을 오늘(1일) 공식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와 관련해 유엔 주재 이란대표부는 “이란의 드론은 모두 국내에서 생산되기 때문에 제재는 이란의 드론 생산 능력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면서 “이것은 우크라에서 격추된 드론과 서방국들이 만든 부품을 사용한 드론이 이란제가 아니라는 강한 암시”라고 밝혔습니다.
미국을 비롯한 서방국들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수출통제를 통해 각종 기술에 대한 러시아의 접근을 제한해 왔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