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WB)이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2.7%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세계은행은 20일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전망했습니다.
이는 지난 9월 전망치보다 1%P 떨어진 것이며 중국 당국이 올해 초 설정한 5.5% 경제성장률에 비해선 절반 수준에 그친 겁니다.
세계은행은 중국 경제가 코로나 팬데믹의 불확실성과 당국의 방역 정책 등 “상당한 위험에 노출돼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세계 경제 성장이 불확실성과 지정학적 긴장 고조, 중국 부동산 분야의 침제를 경제성장률 하락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 당국은 2023년도 민간 부문 규제 완화를 통한 경제 성장을 다짐했습니다.
중국 최고지도부가 개최하는 ‘중앙경제공작회의’는 지난 16일 폐막 후 성명을 내고, 코로나로타격을 받은 경제를 살리기 위해 민간 부문에 대한 규제를 풀고 소비를 장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중국 국무원 직속의 ‘중국사회과학원’과 씨티은행은 내년도 중국 경제성장률이 5%를 웃돌 거라고 전망했습니다.
그러나 골드만삭스와 노무라 등은 중국 당국이 코로나 방역 정책을 강화힐 경우 목표 달성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