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첫 번째 달 궤도선 ‘다누리’가 오늘(17일) 새벽 달 궤도 진입을 시작했다고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이 밝혔습니다.
연합뉴스 등 한국 언론에 따르면 다누리는 오전 2시 45분경 달 임무 궤도 진입을 위한 1차 달 임무 궤도진입 기동을 했습니다.
진입 기동은 다누리가 달 중력에 안정적으로 포획돼 궤도를 그리며 공전할 수 있도록 속도를 줄이는 과정입니다.
다누리는 오는 21일 2차 기동을 하며, 28일까지 총 5번의 임무 궤도진입 기동을 통해 달 궤도에 안착할 예정입니다.
앞서 항우연은 스페이스X 팰컨9 발사체를 이용해 지난 8월 5일 미국에서 다누리를 발사했습니다. 다누리의 달 궤도 진입은 발사 135일 만입니다.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는 당시 자신의 트위터에 “한국에 역사적인 순간이고, 성장하고 있는 미국과 한국의 파트너십이 우주까지 확대되는 것을 보여주는 훌륭한 사례”라고 평가한 바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