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를 미셸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이 1일 중국 베이징에서 시진핑 국가주석과 만나 우크라이나 문제 등 국제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미셸 상임의장은 이날 면담 뒤 보도자료를 통해 “중국은 세계 주요국이자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이라며 “시 주석에게 유엔헌장을 존중하기 위해 러시아에 대한 영향력을 행사할 것을 촉구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자신과 시 주석이 “핵 위협은 용납될 수 없고 매우 위험하며 국제사회를 위험에 빠뜨린다는 데 동의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주권국가에 대한 공격”이며, “노골적으로 국제법을 위반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시 주석은 “정치적 수단을 통해 우크라이나 위기를 해결하는 것이 유럽의 최선의 이익이자 유라시아 모든 나라들의 공동 이익”이라고 말했다고 중국 관영 `CCTV’가 보도했습니다.
시 주석은 또 “현재 상황에서 위기 고조와 확대를 피하고 평화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EU 기관들과 회원국들이 중국에 대한 객관적이고 올바른 인식을 확립하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 AP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