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러시아는 정보기관 차원에서 핵 위기를 관리할 방안이 있다고 러시아 주재 미국 대사대리가 밝혔습니다.
엘리자베스 루드 대사대리는 러시아 국영 `리아’ 통신에 “미국은 러시아 연방과 위기, 특히 핵 위기를 관리할 수 있는 채널을 갖고 있다”며 “그것이 번스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이 러시아 측 상대와 만난 목적이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오늘(28일) 보도했습니다.
앞서 백악관은 윌리엄 번스 CIA 국장이 터키 수도 앙카라에서 러시아 대외정보국(SVR) 세르게이 나리슈킨 국장을 만나 러시아의 핵 사용이 가져올 결과에 대해 경고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루드 대사대리는 “번스 국장은 아무 것도 협상하지 않았고, 우크라이나 전쟁 종료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해당 채널에서 추가 대화가 필요하면 그럴 수 있다면서, 추가 대화 일정은 아직 없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미국과 러시아는 오는 29일부터 12월 6일까지 이집트 카이로에서 신전략무기감축협정(New START) 양자협의위원회(BCC)를 재개합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