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이 24일 이란의 시위대 탄압과 사망 사건을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유엔인권최고대표실(OHCHR)은 이날 이란의 반정부 시위대 탄압 사건을 조사하기 위한 새로운 조사단을 만들기로 결정했습니다.
폴커 투르크 OHCHR 대표는 스위스 제네바에서 이란 당국의 시위대를 탄압으로 이란이 “본격적인 인권 위기”에 처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투르크 대표는 이란 보안군이 평화적인 비무장 시위대에게 치명적인 무력으로 대응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1만4천 명 이상이 시위와 관련해 체포됐으며, 최소 21명이 사형 선고를 받고 6명은 이미 사형 집행을 당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란 인권 침해에 대한 “독립적이고 공정하며 투명한 조사 절차”를 촉구했습니다.
이날 결정은 표결로 이뤄졌으며, 찬성 25표, 반대 6표, 기권 16표로 통과됐습니다.
한편 앞서 제네바 주재 이란 대표는 서방 국가가 인권위를 통해 이란을 겨냥하고 있다며, 이는 “끔찍하고 수치스럽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