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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정부 "북한 주민 추정 시신 송환 대북 전통문 발송 시도"...북한 반응 없어


한국 경기도 연천군 임진강 수해방지 관련 시설 (자료사진=한국 통일부 페이스북)
한국 경기도 연천군 임진강 수해방지 관련 시설 (자료사진=한국 통일부 페이스북)

한국 정부가 북한 주민으로 추정되는 여성 시신 1구를 북한 측에 송환하겠다는 내용의 대북 통지문 발송을 시도했지만 북한이 접수 의사를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이효정 통일부 부대변인은 11일 정례브리핑에서 “통일부는 지난 7월 23일 경기 연천군 임진강 군남댐에서 발견된 사체가 북한 주민인 것으로 추정된다는 수사당국의 조사 결과를 어제 통보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이 부대변인은 이에 따라 “오늘 오전 9시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사체와 유류품을 11월 17일 판문점에서 북한 측에 인도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대한적십자사 회장 명의 통지문을 북한 측에 전달하려 하였으나 북한 측이 아직 통지문 접수 의사를 밝히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북한 측이 인수 의사를 밝힐 경우 통일부는 판문점을 통해 사체와 유류품을 북한 측에 인계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북한이 시신 접수 의사를 밝히지 않고 있는 데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국경 봉쇄 조치를 취한 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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