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가능 링크

"미국, 나토에 신형 전술핵 배치" -폴리티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3월 벨기에 브뤼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현장에서 기자회견하고 있다. (자료사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3월 벨기에 브뤼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현장에서 기자회견하고 있다. (자료사진)

미국이 유럽 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기지에 신형 전술핵 배치를 서두르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 정치 전문매체 ‘폴리티코’는 26일 한 외교 소식통과 이 문제에 정통한 복수의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그러면서, 미 관리들이 이달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비공개 회의에서 나토 동맹국들에게 내년 봄으로 계획됐던 신형 ‘B61-12’ 핵무기 배치가 올 12월로 수정됐다고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신형 ‘B61-21’ 전술핵 무기는 독일, 이탈리아, 벨기에, 네덜란드 및 터키의 공군기지에 보관된 약 100기의 B61계열 핵폭탄을 대체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패트릭 라이더 미 국방부 대변인은 이와 관련한 폴리티코의 질문에 “미 B61 핵무기의 현대화는 수년 동안 진행되어 왔으며 개량된 B61-12로 안전하고 책임감 있게 이전 무기를 교체할 계획은 오랫동안 계획되고 예정된 현대화 노력의 일부”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그것은 우크라이나에서 현재 일어나고 있는 사건들과 전혀 관련이 없으며 어떤 식으로든 가속화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B61계열 핵폭탄은 1960년대 초 전술∙전략 겸용 핵무기의 필요성에 따라 처음 개발되었습니다.

또 수십 년 동안 12 종류의 개량형 모델을 포함해 3천 기 넘는 생산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100억 달러가 들어간 ‘B61-21’ 개량형 모델은 F-35 스텔스 전투기에 탑재가 가능하며, 목표물에 따라 폭발력과 관통력을 조절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VOA 뉴스

XS
SM
MD
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