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는 미국과 그 동맹국들의 우크라이나 지원이 자국과의 충돌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세르게이 랴브코프 러시아 외무차관은 11일 러시아 국영 'RIA-노보스티' 통신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국가 내에서의 우크라이나 병력 훈련과 우크라이나 군의 포격 목표를 지정할 수 있는 실시간 위성 자료 제공 등 군사 지원이 “서방국들을 전쟁에 점점 더 끌어들이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서방국들의 움직임에 “러시아는 비대칭 조치를 포함한 관련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랴브코프 차관은 이어 “러시아는 미국과 나토와의 직접적인 충돌에 관심이 없다”며, “ 미국과 다른 서방국들이 통제할 수 없는 갈등 고조의 위험성을 인식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러시아 군이 우크라이나 수도 크이우 등에 미사일 공격을 가한 10일 성명을 통해 “러시아의 공격은 우크라이나 국민들과 함께 하겠다는 우리의 약속을 더욱 강화시킬 뿐”이라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은 동맹과 파트너들과 함께 러시아의 침략에 대한 비용을 계속 부과하고, 푸틴과 러시아에 잔혹 행위와 전쟁범죄에 대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 AP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