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해군 스텔스 구축함 ‘줌월트’ 일본 배치

미 해군의 최첨단 스텔스 구축함 USS 줌월트 (DDG-1000)가 일본에 배치됐습니다.

미 해군의 신형 유도 미사일 구축함 중 하나인 줌월트호는 26일 일본 요코스카항에 도착했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를 모항으로 둔 줌월트호는 괌으로 먼저 이동한 뒤 19일 일본으로 출항했습니다.

지난 2016년 취역한 줌월트호는 인도태평양 지역을 담당하는 미 7함대의 주력 해상전력입니다.

미 해군은 줌월트호를 전방에 배치한 구축함전대 중 가장 큰 규모인 제15 구축함전대에 배정했습니다.

줌월트호는 레이더 탐지가 어려운 스텔스 기능과 함께 함대지와 함대함 미사일 등을 발사할 수 있는 80개의 수직발사대를 탑재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 의원들은 해군이 줌월트급 구축함에 극초음속 활공체 미사일(C-HGB)을 탑재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극초음속 미사일은 음속의 5배 이상의 속도로 날아가 적의 미사일 방어망을 무력화할 수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