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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 이란 핵합의 이른 시일 복원 '부정적'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12일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양국 고위급 경제대화 직후 기자회견하고 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12일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양국 고위급 경제대화 직후 기자회견하고 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12일 이란 핵합의 복원이 가까운 시일 내 이뤄지기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미 언론에 따르면 블링컨 장관은 이날 멕시코시티 방문 중 기자회견에서 이란이 최근 핵 합의에 대한 서면 답변에서 “퇴보”했다고 말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이란이 “합의에 도달하기 위해 꼭 필요한 일을 하고 싶어하지 않거나 할 수 없는 듯 하다”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이란이 핵 합의에 언제쯤 돌아올 수 있을지 시기를 밝힐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미국과 이란은 유럽연합(EU)가 중재하는 핵 합의 복원 협상안에 서면 답변을 주고받았습니다.

이란은 “건설적 접근법”을 담은 서면 답변을 보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미 국무부는 당시 서면 내용이 “건설적이지 않다”며 회의적인 입장을 보였습니다.

앞서 이란 대통령이 지난달 말 자국 내 미신고 핵시설에 대한 국제원자력기구(IAEA) 조사가 철회돼야 핵협상이 타결될 수 있다고 말한 바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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