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지난 7월, 중국으로부터 100만 개 이상의 의료용 마스크와 1만5천 켤레의 장갑을 수입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일 공개된 중국 해관총서(세관) 자료에 따르면 중국은 7월 한 달 동안 북한에 123만 개의 마스크를 수출했습니다. 이는 약 4만 4천 달러 규모로, 전달의 1만7천 달러보다 크게 증가한 것입니다.
1월부터 7월까지 북한은 중국으로부터 약 1천200만 개의 마스크를 수입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북한은 지난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방역전에서 승리했다고 선언하며 지난 5월부터 이어졌던 최대비상방역체계를 정상방역체계로 전환했습니다.
한편 7월 한 달간 중국의 총 대북한 수출 규모는 5천974만 달러로, 6월 1천975만 달러에 비교해 크게 늘었습니다.
주요 수출품은 도정 또는 반도정된 쌀과 담배, 탄산나트륨, 훈제고무판 등이었습니다.
품목별로 보면 7월 북한이 수입한 도정 또는 반도정미는 516만 달러, 콩기름과 부산물 198만 달러, 설탕 121만 달러어치 등입니다.
한편 중국은 지난 4월 말부터 코로나 확산을 이유로 국경 도시 단둥에서 북한을 오가는 화물열차 운행을 중단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 이 기사는 'Reur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