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국방부는 11일 중국 군용기 11대가 타이완해협의 실질적인 분계선인 중간선을 넘었다고 발표했습니다.
타이완 국방부는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후 5시 경 중국군 소속 항공기 21대와 군함 6척이 타이완해협 주변에서 탐지됐다며, 이 중 항공기 11대가 중간선을 넘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군용기의 이번 전개는 전날(10일) 중국인민해방군 동부전구가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방문에 대응해 타이완 섬 주변에서 지난 4일부터 실시한 군사훈련의 종료를 선언한 직후 이뤄졌습니다.
한편, 차이잉원 타이완 총통은 이날 공군사령부를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했습니다.
차이 총통은 이 자리에서 군이 절대로 타이완의 조그마한 영토라고 할지라도 양보하지 않고 자유와 민주주의에 대한 노력을 굽히지 않을 것이라는 결의를 세계에 보여주길 원한다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