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의 정찰·관측용 위성을 탑재한 러시아의 로켓이 9일 발사에 성공했습니다.
러시아의 소유즈 로켓은 모스크바 현지 시간으로 이날 오전 8시 52분께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발사장에서 이란과 러시아가 협력해 개발한 이란의 '하이얌' 위성을 탑재한 채 발사됐습니다.
이란 항공우주청은 성명에서 “위성이 목표 궤도에 올랐으며, 첫 원격측정 자료를 성공적으로 수신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란 당국은 이 위성이 고화상 카메라를 장착하고 있으며, 환경감시에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농경 부문에서의 생산성 개선에 도움을 주고, 수자원 측정과 자연재해 관리, 삼림 파괴 대처와 국경감시에 사용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란은 민간과 군사 우주프로그램을 모두 운용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은 이란의 위성 발사 기술이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에 전용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해왔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AP통신의 기사 내용을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