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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일 안보실장 회동..."타이완해협 평화·안정 유지 중요성 재확인"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자료사진)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자료사진)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의 전격적인 타이완 방문으로 미중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미국과 일본의 안보실장이 2일 워싱턴에서 만나 타이완해협 문제 등을 논의했습니다.

백악관은 2일 보도자료를 통해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과 아키바 다케오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이 이날 만나 “인도태평양의 평화와 안보의 중심축인 미일 동맹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아키바 다케오(왼쪽)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 (자료사진)
아키바 다케오(왼쪽)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 (자료사진)

이어 “두 사람은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을 촉진하기 위한 현대화된 안보 동맹이라는 공동 전략 비전에 대한 시의적절한 투자의 중요성에 대해 논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타이완 문제에 대해선 “타이완해협에서 평화와 안정 유지의 중요성을 재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부당한 전쟁에 맞서고 우크라이나 국민을 지원하는 데 단결하겠다는 결의를 강화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함께 “두 사람은 더욱 회복력있는 공급망을 만들고 에너지 안보를 증진하는 등 규범에 기반한 경제 질서를 강화하기 위한 양자와 역내 조율 진전의 중요성을 인식했다”고 백악관은 설명했습니다.

한편 일본 교도통신은 이날 일본 당국자를 인용해 “두 사람이 힘에 의한 일방적인 현상 변경은 국제 질서에 심각한 도전이 될 것이라는 데 뜻을 같이했다”고 전했습니다.

VOA 뉴스 박형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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