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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러시아군 전사 4만명 육박"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수도 크이우(러시아명 키예프)에서 영상 연설하고 있다. (자료사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수도 크이우(러시아명 키예프)에서 영상 연설하고 있다. (자료사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월 24일 침공 이후 러시아군 전사자가 거의 4만 명에 이른다”고 말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26일 대국민 연설에서 “러시아는 4개월 동안 점령군 피해 규모를 시민들에게 제공하지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러시아군이 수만 명이 다치거나 불구가 됐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러시아 관리들이 군사 사상자 수치를 공개하지 않는다면, 러시아 내부와 연락이 닿거나 러시아 사회에 정보적 영향력이 있는 사람들이 이런 사실을 가능한 모든 사람에게 알려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군 사망자 수에 대한 근거를 제시하지 않았습니다.

앞서 토니 라다킨 영국 국방참모총장은 지난주 ‘BBC’와의 인터뷰에서 러시아가 자국 병사 5만 명이 죽거나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윌리엄 번스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은 ‘로이터’ 통신에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군 1만 5천여 명이 사망했으며, 이 중 최대 3배가 넘는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러시아 독립 매체 ‘메디아조나’는 러시아군 사망자 수를 4천760명으로 집계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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