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당국이 살아 있는 고령 환자를 사망한 것으로 착각해 시신 가방에 넣은 사건과 관련해 2일 관리 4명을 해고했습니다.
앞서 중국 상하이의 한 복지시설에서 살아 있는 고령 환자를 사망한 것으로 착각해 운구용 가방에 넣어 장례식장으로 옮기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인터넷에서 급속도로 확산됐습니다.
영상에는 방호복을 입은 장례식장 직원들이 고령의 환자를 담은 가방을 열던 중 환자가 살아있다고 말하는 소리가 들립니다.
논란이 커지자 상하이 시 당국은 사건과 관련된 5명의 관리와 1명의 의사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어제 발표했습니다.
그 결과 당국은 상하이 푸퉈구 민정국 국장을 당 기율 위반 혐의로 입건했고, 민정국 관리와 복지시설 관리자 등 4명은 해고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고령의 환자가 사망한 것으로 판정한 의사는 의사면허가 취소됐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