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봉쇄 조치를 시행하고 있는 중국 상하이 시 당국이 20일 주민 400만 명의 외출을 추가로 허용했습니다.
이에 따라 2천 500만명의 주민 가운데 약 1천 200만명이 집 밖으로 나갈 수 있게 됐습니다.
시 보건당국 관계자인 우간위 씨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도시 일부 지역에서 처음으로 바이러스가 효과적으로 통제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우 씨는 이 같은 상황 변화에 따라 봉쇄에서 통제로 상태가 바뀐 주민 약 400만명이 외출 추가 허용 대상자에 포함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당국은 중국 본토에서 이날 1만 9천927건의 신규 확진이 보고됐다며, 이 중 2천 761건을 제외한 나머지 사례는 모두 무증상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신규 확진의 약 95%가 상하이에서 발생했다며, 1만 8천 902건 가운데 2천 495명이 바이러스 증상을 보였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AP통신의 기사 내용을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