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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남부국경 수용 이주자에 백신 제공"


미 세관국경보호국(CBP) 요원들이 텍사스주 국경지대에서 불법 입국자를 체포하고 있다. (자료사진)
미 세관국경보호국(CBP) 요원들이 텍사스주 국경지대에서 불법 입국자를 체포하고 있다. (자료사진)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멕시코에서 미국으로 밀입국하는 과정에서 체포된 이민자들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을 제공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CNN’ 방송은 28일 정통한 2명의 소식통과 미 국토안보부로부터 이같은 방침을 확인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방송은 국토안보부가 의회에 제출한 통지문을 입수했다며, 하루 2천700 회분의 백신 제공에서 시작해 5월 말까지는 이를 6천 회분으로 늘릴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바이든 행정부의 이번 결정은 전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유행병 긴급 조치로서 ‘타이틀 42’로 알려진 방침을 재검토하는 과정에서 나왔다고 이 매체는 덧붙였습니다.

‘타이틀 42’는 난민 신청 절차 없이 국경을 넘어온 수 십만명의 이민자에게 난민 지위 획득을 위한 지원 구제 절차 없이 자동적으로 추방 가능하도록 하는 조치입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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