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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동맹국 비축유 6천만 배럴 방출 논의"


지난 27일 우크라이나 수도 크이우(러시아명 키예프) 인근 유류저장시설이 공격당한 뒤 연기가 솟아오르고 있다. (자료사진)
지난 27일 우크라이나 수도 크이우(러시아명 키예프) 인근 유류저장시설이 공격당한 뒤 연기가 솟아오르고 있다. (자료사진)

미국과 동맹국들이 국제 유가 급등 사태를 완화하기 위해 약 6천만 배럴의 비축유 방출을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28일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이 3천만 배럴을 전략비축유에서 방출하고 동맹국들도 3천만 배럴 방출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아직 어떤 결정도 나지 않았지만 미국은 국제에너지기구(IEA)와 이 문제를 조율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IEA 측도 긴급회의를 앞두고 유럽연합(EU) 장관들이 전략유 방출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주 국제 유가는 2014년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105달러를 넘었습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서방의 러시아 제재로 인해 원유와 천연 가스 공급이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된 것입니다.

최근 유가 상승이 계속될 경우 물가 오름세가 악화되는 것은 물론 경기 회복을 위협할 수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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