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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우크라이나 침공 후 민간인 102명 사망"


28일 폴란드 국경을 넘어온 우크라이나 주민이 아이를 품에 안은 채 이동하고 있다. 
28일 폴란드 국경을 넘어온 우크라이나 주민이 아이를 품에 안은 채 이동하고 있다. 

유엔은 지난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래 지금까지 어린이 7명 등 102명의 우크라이나 민간인이 숨지고 304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미셸 바첼레트 유엔인권최고대표는 28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유엔 인권이사회에서 이 같이 말하면서, 실제 사상자는 더 많을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습니다.

바첼레트 대표는 “민간인 사망자들은 대부분 중포 포격과 다연장 로켓 체계, 공습 등 광범위한 피해를 야기하는 폭발물 때문에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 같은 위협 때문에 수 백만명이 “여러 종류의 방공호로 대피해야 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바첼레트 대표는 최근 갱신된 유엔 통계를 인용해 지난 수일 간 42만여 명이 우크라이나를 떠나 대피했다고 말했습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이날 인권이사회에 “우크라이나 내 러시아의 군사작전이 고조되면서 인권 침해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AP통신의 기사 내용을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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