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총리 "우크라 침공시 러 기업 달러·파운드 거래 중단시킬 것"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경우 러시아 기업들이 달러와 파운드화 거래를 못 하게 할 수 있다고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20일 경고했습니다.

존슨 총리는 영국 ‘BBC방송’과의 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우리가 목도하고 있는 러시아의 계획은 규모 면에서 1945년 이후 유럽 내 최대 전쟁이 될 수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실제 우크라이나 침공이 감행될 시 러시아에 부과할 제재가 이전에 알려진 것보다 더 강력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미국과 영국이 러시아 기업들의 파운드화, 달러화를 이용한 거래를 중단시킬 수 있다"면서 "이러한 조처는 러시아에 매우, 매우 강한 충격을 가할 것"이라고 존슨 총리는 말했습니다.

세계 금융의 중심지인 런던을 수도로 한 영국은 러시아 기업들이 런던에서 자본을 확충하는 것을 봉쇄할 것이라고 위협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러시아는 지금까지 우크라이나를 공격할 계획이 없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러시아는 현재 병력 15만 명 이상을 우크라이나 접경 지역에 집결시켰습니다.

*본 기사는 로이터통신을 참조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