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핵전력을 동원한 대규모 훈련 계획을 18일 발표했습니다.
러시아 군은 19일 핵전력을 동원한 광범위한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직접 참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번 훈련에는 다양한 종류의 미사일 발사도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8일 우크라이나 국경 인근의 러시아 군비 증강 문제와 억제, 지속적인 외교적 노력에 대해 대서양 국가 정상들과 전화통화를 가질 예정입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17일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우리가 갖고 있는 모든 지표들은 그들(러시아)이 우크라이나 침공 준비가 돼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을 구실로 삼을 ‘위장 작전’에 관여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AP’ 통신은 우크라이나 문제를 둘러싼 긴장이 냉전 종식 이래 최고조에 달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통신은 이어 핵전력을 동원한 러시아의 이번 훈련은 서방 측과의 대결 속에서 자국 핵무기의 위력을 상기시키려는 의도가 반영돼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AP통신의 기사 내용을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