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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미국산 탱크 등 35억 달러 어치 구매“


미군 장병들이 M1A2 에이브럼스 탱크를 수송 선박에서 하역하고 있다. (자료사진)
미군 장병들이 M1A2 에이브럼스 탱크를 수송 선박에서 하역하고 있다. (자료사진)

호주가 미국으로부터 120대 이상의 탱크를 구매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호주 매체인 ‘시드니모닝헤럴드’는 피터 더튼 호주 국방장관이 지난해 미국산 탱크 구매를 승인한 이래 10일 새로운 계약 내용을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호주는 이번 합의로 75대의 미국산 M1A2 에이브럼스 탱크를 들여가기로 했습니다. 또 29대의 폭발물 제거 차량과 17대의 교량 차량, 6대의 장갑구난차량을 구매할 예정입니다. 이어 계약 규모는 35억 달러에 이른다고 이 매체는 덧붙였습니다.

헤럴드는 더튼 장관의 성명을 인용해 “M1A2 에이브럼스 탱크는 지휘통제, 통신, 컴퓨터와 정보체계를 포함한 호주의 최신 자주 국방 역량 개발 추세에 통합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호주 정부는 기갑차량에 앞으로 수년간 약 300억 달러~420억 달러의 비용을 지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헤럴드는 일부 안보 전문가의 분석을 인용해 탱크를 비롯한 중기갑 차량은 중국과의 해양, 공중 분쟁에서 반드시 필요한 요소는 아니라는 비판적인 시각도 함께 소개했습니다.

한편, 기갑 차량은 2024년 호주에 인도될 예정이며 이듬해 실전 배치될 전망이라고 이 매체는 덧붙였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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