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하는 가운데 세계 각국은 다양한 방식으로 2022년 새해를 맞았습니다.
미국 뉴욕의 새해 행사인 뉴욕 타임스스퀘어의 볼드롭에는 1만5천 명의 관람객이 모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P’ 통신 등은 지난해 새해에는 코로나 확산 차단을 위해 비공개로 새해맞이 행사가 열렸지만 올해는 1만5천 명의 관람객이 행사를 직접 관람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은 새해맞이 행사 재개와 관련해, 뉴욕시가 팬데믹 상황을 극복하고 있다는 것을 세상에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영국 등 유럽 지역에선 오미크론 확산 우려로 새해 행사가 취소된 곳도 있었습니다.
‘로이터’ 통신 등은 런던의 명물인 대관람차 '런던아이'를 배경으로 한 불꽃놀이가 취소됐고 새해 파티가 열리던 트래펄가광장 주변엔 출입이 통제됐다고 보도했습니다.
프랑스 파리시도 31일 오후 개선문 앞에서 콘서트를 개최하고 카운트다운과 함께 불꽃놀이 등을 하려고 했지만 취소했고, 시민들은 개별적으로 거리에서 새해를 축하했다고 언론은 전했습니다.
한편 다음 달 동계올림픽을 앞둔 중국 베이징은 중심가에서 보안요원과 경찰이 곳곳에 배치된 가운데 새해맞이 카운트다운 행사가 열렸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