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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세 보리치, 칠레 '최연소' 대통령 당선


가브리엘 보리치 칠레 대통령 당선인이 19일 대선 결선투표에서 한 표를 행사하고 있다.
가브리엘 보리치 칠레 대통령 당선인이 19일 대선 결선투표에서 한 표를 행사하고 있다.

칠레에서 19일 실시된 대선 결선투표 결과 35세의 좌파 국회의원인 가브리엘 보리치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됐습니다.

칠레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98.7%의 개표가 이뤄진 가운데 좌파연합 소속 보리치 후보가 55.8%의 득표율로, 44.1%를 얻은 호세 안토니오 카스트 기독교사회전선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카스트 후보도 트위터를 통해 패배를 인정하며 보리치 당선인을 축하했습니다.

보리치 당선인은 승리 소감에서 “모든 칠레인들의 대통령이 될 것”이라며, “엄청난 도전을 앞두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1986년생인 보리치 당선인은 내년 3월에 취임하면 칠레 역사상 최연소 대통령이 됩니다.

보리치 당선인은 앞서 칠레 대학생연합회장으로 2011년 공교육 투자 확대를 요구하는 대규모 학생시위를 이끌었습니다.

이후 2013년 무소속 후보로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해 최다 득표로 하원의원에 당선됐고, 2017년에는 재선에 성공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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