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15일 미얀마 군부에 대한 새로운 제재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인도네시아에 이어 이날 말레이시아를 방문한 블링컨 국무장관은 “군부의 시위대를 겨냥한 폭력과 집단적 체포 등으로 지난 10개월 동안 미얀마 상황이 훨씬 악화됐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조 바이든 행정부는 미얀마 정권이 로힝야 소수민족에게 가하고 있는 탄압을 학살로 규정하는 방안을 매우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미얀마가 다시 민주주의로 돌아올 수 있도록 정권을 압박하기 위해 어떤 추가적인 단계와 조치를 밟을 수 있는지 들여다보고 있다며 앞으로 수 주 또는 수 개월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날 공동기자회견에 참석한 사이푸딘 압둘라 말레이시아 외무장관은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은 원칙적으로 다른 국가에 대한 불간섭주의를 표방한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AP통신의 기사 내용을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