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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핵합의 복원협상, 오스트리아서 5개월 만에 재개


29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이란 핵합의 복원을 위한 협상이 재개되는 가운데, 경찰관들이 회의장 주변을 지키고 있다.
29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이란 핵합의 복원을 위한 협상이 재개되는 가운데, 경찰관들이 회의장 주변을 지키고 있다.

이란 핵합의인 포괄적공동행동계획(JCPOA) 복원을 위한 협상이 오늘(29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5개월 만에 재개됩니다.

미국은 이번 협상에 간접적으로 참여합니다.

이란은 2015년 핵합의를 체결한 당사자들인 영국, 프랑스, 러시아, 중국, 독일과 직접 대화합니다.

핵합의 복원과 관련해 이란 측 협상단은 미국과 유럽연합이 2017년 이래 도입한 모든 이란 제재를 해제하라는 입장입니다.

미국과 유럽 측은 이에 대해 ‘비현실적’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서방 외교관이 밝혔습니다.

이란 핵 합의는 미국과 프랑스, 영국, 러시아, 중국과 독일 등 6개국이 지난 20015년 이란의 핵무기 개발 중단 대가로 경제 제재를 해제하기로 하면서 타결됐습니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합의가 불공정하다면서 지난 2018년 일방적으로 합의에서 탈퇴했습니다. 이어 이란에 대한 제재를 복원했고, 이란은 이에 우라늄 농축 등 핵 관련 활동을 재개했습니다.

이어 등장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취임 이후 이란이 초기 핵 합의 내용을 준수할 의지가 있고 우라늄 농축을 중단한다면 핵 협상을 재개하겠다는 입장입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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