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의 핵 프로그램에 대해 필수적인 검증을 할 방침이라고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23일 밝혔습니다.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이날 트위터에서 "생산적이고 협력적인 직접 대화 채널을 구축해 (IAEA)가 이란에서 필수적인 검증 활동을 다시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AP' 통신은 그로시 사무총장이 이란 원자력청(AEOI)을 방문해 모하마드 에슬라미 청장과 회담을 했으며, 소통을 계속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기자회견에서 "IAEA는 이란 정부와 대화를 지속하고 심화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우리는 투명성에 대한 공동 작업을 계속하기로 동의했고, 이는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에슬라미 청장은 "이란의 핵확산에 민감한 핵 활동이나 핵무기 운반 시스템 개발에 관여하거나 직접 관련되는 등 지원을 제공한 협의로 2018년에 제재를 받았다고 언급했습니다.
에슬라미 청장은 이란이 기술적인 문제에 직면했으며, 이란 적들의 정치적 문제와 음모에 의해 통치되지 않는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전임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2018년 이란 핵 합의(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에서 일방적으로 탈퇴한 뒤 대이란 제재를 복원했습니다.
한편 IAEA는 최근 이란이 농축 농도를 60%까지 올린 우라늄을 17.7kg 비축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이 기사는 AP를 참조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