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당국은 5일 농축도 20% 우라늄 비축량이 210kg을 넘어섰다고 밝혔습니다.
반 관영 '타스님' 통신과 '파르스' 통신은 이날 베흐루즈 카말반디 이란 원자력청 대변인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카말반디 대변인은 이어 농축도 60% 우라늄 25kg을 생산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한 국가들만 생산할 수 있는 물리적 능력을 갖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앞서 지난 2015년 핵협정에서 당사국들은 이란의 우라늄 농축도를 원자력 발전용인 3.67%로 제한했습니다.
하지만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2018년 핵협정(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에서 일방적으로 탈퇴한 뒤 대이란 제재를 복원하자, 이란은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 수준을 높여왔습니다.
한편 미국과 유럽연합(EU), 이란은 핵협정을 되돌리기 위한 협상을 오는 29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재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