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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 미얀마 군부 고문 행위 조사 촉구 


미얀마군 장병들이 지난 3월 최대 도시 양곤 시내에서 시위 참가자 색출 작업을 벌이고 있다.
미얀마군 장병들이 지난 3월 최대 도시 양곤 시내에서 시위 참가자 색출 작업을 벌이고 있다.

미국은 미얀마 군부가 구금된 사람들에게 조직적으로 고문을 가했다는 최근 언론보도와 관련해 강력한 규탄과 함께 조사를 요구했습니다.

앞서 'AP' 통신은 최근 몇 달간 수감됐다가 석방된 28명의 미얀마인과 군 관계자 3명을 인터뷰해 미얀마군이 지난 2월 이후 1천 200여 명을 살해했다면서, 특히 적어도 131명은 잔혹한 고문으로 숨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일부 수감자들은 'AP' 통신에 미얀마 군부가 감옥과 경찰서 외에 공공시설을 심문센터로 바꾼 뒤 고문을 자행하고 있다고 증언했습니다.

미 국무부는 “버마 군부정권이 전국에서 조직적인 고문 방식을 자행했다는 관련 보도들에 대해 매우 분노하며, 대단히 불편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보도 내용에 대한 조사와 함께 고문을 자행한 사람들에 대한 책임을 반드시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톰 앤드류스 유엔 미얀마 특별보고관도 이날 성명을 내고 “수감자들을 사망에 이르게 한 고문 과정을 직접 목격한 군 관계자의 증언은 향후 책임 규명 과정에서 중요하게 취급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AP 통신의 기사 내용을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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