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는 최근 시리아 주둔 미군을 겨냥한 무인기 공격 배후에 이란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앞서 미 중부사령부는 지난 20일 시리아 알탄프 기지에 ‘의도적이고 조율된’ 무인기 공격이 있었다고 발표했습니다.
두명의 미국 정부관리는 26일 VOA에 익명을 전제로 이란제 무인기가 공격에 동원됐다며, 다만 무인기가 이란에서 직접 날아온 것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또 무인기가 폭발물을 싣고 있었다며, 건물들에 손상을 가했지만,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 명의 관리는 공격에 총 5대의 무인기가 동원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존 커비 미 국방부 대변인은 누구의 소행인지 묻는 VOA 질의에 “이같은 공격 형태는 과거 이란이 후원하는 시아파 민병대가 자주 감행해온 것을 목격해왔지만, 구체적인 언급은 삼가겠다”고 답변했습니다.
현재 시리아에는 약 900여명의 미군 병력이 무인기 공격을 당한 알탄프 기지와 시리아 동부 유전지대에 분산 배치돼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