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주둔 미군 겨냥 무인기 공격

미국 중부사령부는 20일 시리아 주둔 미군을 겨냥한 무인기 공격이 일어났다고 발표했습니다.

중부사령부는 이날 요르단 국경 인근에 소재한 시리아 내 알탄프 미군 기지를 겨냥해 무인기를 활용한 간접 사격을 감행하는 '의도적이고 조율된' 공격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공격으로 인한 사상자는 없었으며, 현재 전투손실 평가가 진행 중이라고 중부사령부는 전했습니다.

중부사령부는 “우리는 정당한 자위권을 유지하고, 우리가 선택하는 시간과 장소에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현재 시리아에는 약 900여명의 미군 병력이 이날 무인기 공격이 일어난 알탄프 기지와 시리아 동부 유전지대에 분산 배치돼 있습니다.

알탄프 기지는 러시아와 미국이 주도하는 연합군이 합의한 시리아와 요르단 간 국경 약 51제곱킬로미터 완충지대 안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번 무인기 공격의 배후를 자처하는 세력이 아직 나타나지 않은 가운데, 미국 'CNN' 방송은 이란이 후원하는 시리아민병대가 빈번히 시리아와 이라크 내 미군에 대한 공격을 감행해왔다고 보도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