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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마니아 외교부 "북한 코로나 제한 조치로 대사관 운영 일시 중단"


지난 10일 북한 평양에 노동당 창건 76주년 기념 선전물이 세워져있다.
지난 10일 북한 평양에 노동당 창건 76주년 기념 선전물이 세워져있다.

루마니아가 북한 당국의 계속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통제 조치 때문에 평양 주재 대사관 운영을 일시 중단했다고 밝혔습니다.

루마니아 외교부는 13일 VOA의 관련 문의에, 지난 1년 반 동안 북한 당국의 코로나 대응 조치가 강화됨에 따라 현지 외교·영사 활동이 10월 9일 중단되는 등 평양 주재 루마니아 대사관의 활동이 일시 중단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신종 코로나 세계적 대유행 상황에서 북한의 관련 제한 조치가 임무의 지속성 보장을 위해 정기적으로 직원들을 순환 근무시키려는 루마니아 정부의 노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습니다.

[루마니아 외교부] “Following the tightening of measures to combat the COVID-19 pandemic applied in the last year and a half by the North Korean authorities, the activity of the Romanian Embassy in Pyongyang was temporarily suspended, with local diplomatic and consular activities ceasing on October 9, 2021. The restrictions imposed locally in the context of the pandemic have negatively affected the efforts of the Romanian side to carry out the periodic rotation of staff, necessary for ensuring the sustainability of the mission.”

북한이 지난해 1월 말 코로나 확산 차단을 이유로 국경을 전면 봉쇄함에 따라 스위스와 프랑스, 독일, 영국, 체코, 폴란드 등이 현지 대사관과 협력사무소 등을 잠정 폐쇄했습니다.

루마니아가 대사관 운영을 일시 중단하면서 현재 평양에 남아 있는 유럽 국가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VOA 뉴스 박형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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