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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멕시코 새 안보계획 마련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 (자료사진)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 (자료사진)

미국과 멕시코가 8일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고위급 안보회담을 개최합니다.

회담에는 미국 측에서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알레한드로 마요르카스 국토안보부장관, 메릭 갈랜드 법무장관이, 멕시코 측에서는 마르셀로 에브라드 외무장관을 포함한 국방과 안보 수장들이 참석합니다.

미국 정부 고위 관리들은 7일 전화 기자회견에서 이번 회담에서 '안보와 공공보건, 안전한 도시를 위한 미국-멕시코 20년 기본틀'로 불리는 새로운 구상을 발표할 것이라며, 안보협력을 재활성화하는 방안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서로의 예방적 전략을 배우고 함께 법집행 우선순위를 정해 불법 마약, 인신매매와 밀수, 범죄자 인도, 돈 세탁, 불법무기 거래 등 분야에 적용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새 기본틀은 13년간 적용해온 이른바 '메리다 구상'을 대체하는 성격으로 기존 구상의 장점을 그대로 보존하면서 협력을 보다 심화하길 원한다고 밝혔습니다.

멕시코 정부 관리는 이번에 적용되는 새 구상은 양국간 정보교환, 정부부처 사이의 협력, 요원 양성 등에 초점을 맞추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에브라드 멕시코 외무장관은 앞서 멕시코로의 범죄자 인도 절차가 기존 보다 빨리 진행되고, 총기류 밀수 차단, 범죄조직의 자금 거래 추적 등의 개선을 원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VOA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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