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누적 사망자 수가 7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교 발표 기준, 미국의 코로나바이러스 누적 사망자 수는 2일 오전, 70만 370명을 기록했습니다.
실시간 통계 사이트인 ‘월드오미터(World O Meter)’는 2일 오전 기준 약 72만 명으로집계했습니다.
미국 전체 인구는 약 3억 3천만 명으로, 이는 미국인 500명 가운데 1명이 코로나와 관련해 목숨을 잃은 것을 의미합니다.
미국에서는 지난 6월 말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변이인 '델타 변이'가 재확산하면서 확진자와 사망자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특히 지난 석 달 반 사이 사망자가 60만 명에서 70만 명으로 10만 명이 증가했습니다.
최근 사망자는 플로리다와 텍사스, 미시시피, 루이지애나 등 미국 남부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들 주는 코로나 백신 접종률이 뒤처지는 지역들입니다.
지난 6월 중순 이후 지금까지 사망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주는 플로리다주로 이 기간 약 1만 7천 명이 사망했습니다. 이어 텍사스주로 1만 3천 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 두 개주는 미국 전체 인구의 약 15%를 차지합니다. 하지만 지난 석 달 반 동안 발생한 10만 명의 사망자의 약 30%가 이 두 개 주에서 나왔습니다.
VOA 뉴스
* 이 기사는 'AP'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