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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완저우 화웨이 부회장, 2년 9개월 만에 귀국


중국 통신 장비업체 '화웨이' 멍완저우 최고 재무책임자(CFO) 겸 부회장
중국 통신 장비업체 '화웨이' 멍완저우 최고 재무책임자(CFO) 겸 부회장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의 멍완저우 최고재무책임자(CFO) 겸 부회장이 2년 9개월 만에 캐나다 정부의 가택 연금에서 풀려나 중국으로 돌아갔습니다.

멍완저우 부회장은 현지 시간으로 25일 밤늦게, 중국 정부가 제공한 전세기 편으로 광둥성 선전시 바오안 국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멍 부회장은 공항에 나온 환영객들과 취재진에게 당과 국가,국민에게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미국 법무부는 24일, 멍 부회장이 미국의 대 이란 제재와 관련해 일부 잘못을 인정하는 대가로 멍 부회장에 대한 기소를 연기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기소 연기 합의(DPA)에 따라 미 법무부는 멍 부회장이 특정 합의 조건을 지키는 한 일정 기간 기소를 자제하게 됩니다.

멍완저우 부회장은 미국의 대 이란 제재 위반 혐의로 지난 2018년 12월 캐나다 밴쿠버 국제공항에서 전격 체포돼 가택 연금 상태에서 재판을 받아왔습니다.

캐나다 법원은 미국 법무부의 합의에 이어 24일, 멍완저우 부회장의 출국을 허용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한편 미국 법무부는 멍완저우 부회장에 대한 기소 연기와는 별도로, 화웨이사에 적용한 사기와 정보 도용 등의 혐의는 그대로 유지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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