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북한 식량난과 관련해 북한 주민들의 안위를 우려하고 있다고 미 정부 고위당국자가 밝혔습니다. 이 당국자는 북한 주민의 기본적 필요를 보장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박형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은 북한 식량난과 관련해 북한 상황과 주민들의 안위를 우려하고 있으며 주민들의 기본 필요를 보장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고위당국자는 22일 ‘유엔 식량 시스템 정상회의(UN Food Systems Summit)’ 관련 브리핑에서 ‘바이든 행정부가 식량 지원 등 대북 인도주의 지원을 고려하고 있느냐’는 VOA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미국 고위당국자] “Of course we're very concerned about the situation in the country and the well-being of the people. And we very much look at the government and the people, you know, differently And I do think that we're in the process of making sure that we can be as forward leaning as we can to figure out ways of working to ensure that the people have the sort of the basic needs, their basic needs met.”
이 고위 당국자는 “우리는 그 나라(북한)의 상황과 주민의 안위를 매우 우려한다”며 “우리는 (북한) 정부와 주민들을 매우 다르게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은 북한 주민들의 기본적 필요가 충족될 수 있도록 일하는 방법을 찾기 위해 가능한 한 적극적으로 노력하는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이어 미국은 자체 수단을 통해 직접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아니더라도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의 최대 공여국이자 자금 제공국이며, 또한 많은 주요 식량 안보 관련 비정부기구(NGO)를 통해 많은 지원을 제공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미국 고위 당국자] “And if that's not directly through our own means, again we're the largest donor and funder of the U.N. World Food Program. We also provide a lot of support through a number of other of the leading food and security NGOs as well. So whether it's direct or indirect we're definitely concerned about the situation in North Korea. And we definitely want to work through a way of making sure that the people's needs are met. And so it's a really good flag It is something that the president is very concerned about.”
이 당국자는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우리는 북한의 상황에 대해 분명히 우려하고 있다”면서 “분명히 우리는 주민들의 필요가 충족되도록 보장하는 방법을 통해 일하기를 원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는 “대통령이 매우 관심을 두고 있는 사안”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당국자는 북한 식량 문제에 대한 미국 정부의 인식과 과거 지원 사례도 언급했습니다.
북한 주민들이 굶주리는 데는 여러 원인이 있으며, 단순히 공급망 문제 때문이 아니라 ‘정부의 통치 방식, 정책, 충돌, 다른 도전’ 등에 기인하는 부분도 있는 것으로 이해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미국은 세계 최대의 인도주의 공여국이라며, 과거 다른 시기에 북한이 식량 문제에 직면했을 때 미국이 나서 지원을 제공했다고 이 당국자는 설명했습니다.
VOA 뉴스 박형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