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는 북한의 최근 핵 관련 움직임과 탄도미사일 발사가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며 한국과 일본 등에 대한 위협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미국은 북한 문제 해결을 위한 외교에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박형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 국무부는 20일 북한의 최근 핵과 탄도미사일 활동이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며 역내 동맹국 등에 위협이라고 밝혔습니다.
에리카 바크스-러글스 국무부 국제기구사무국 대사는 이날 유엔총회 관련 전화브리핑에서, 최근 북한의 핵 활동과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국제사회의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유엔총회 기간 중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 메시지가 무엇인지 묻는 VOA의 질문에 이같이 말했습니다.
[녹취: 바크스-러글스 대사] “The United States has condemned a DPRK missile launch, as you noted, and we have had a robust statement on that. Being in violation Security Council resolutions, as well as the threat that it poses to the North Koreans neighbors, members of the international community and obviously our close allies in the region.”
미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규탄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강력한 성명을 발표했다는 겁니다.
또 북한의 이런 활동이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며 북한의 이웃국가와 국제사회, 역내 미국의 가까운 동맹에 위협을 제기한다는 점도 상기시켰습니다.
바크스-러글스 대사는 이어 미국이 북한에 대한 외교적 접근에 전적으로 전념하고 있고 북한에 대화에 참여할 것을 촉구했으며 계속 그렇게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바크스-러글스 대사] “We remain absolutely committed to a diplomatic approach to the North Koreans and have called on them to engage in dialogue. And we will continue to do that. We have also made it quite clear that our commitment to the defense of the Republic of Korea and Japan remains absolutely ironclad. our sanctions and the UN sanctions remain in place and we will continue to enforce them and urge others to enforce them robustly.
아울러 바크스-러글스 대사는 미국은 한국과 일본 방어에 대한 공약이 절대적으로 굳건하게 남아 있다는 점을 매우 분명히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미국의 제재와 유엔 제재가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며, 미국은 제재를 계속 이행할 것이고 다른 국가에도 제재를 강력히 집행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바크스-러글스 대사는 이어 미국은 전제조건 없이 북한과 만날 준비가 돼 있다는 점을 반복적으로 밝혔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이 이에 긍정적으로 반응하기를 바라지만 애석하게 지금 북한은 그렇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녹취: 바크스-러글스 대사] “As you know we are, we've said repeatedly that we're prepared to meet with the North Koreans without preconditions. And we would hope that they would respond positively on this but sadly today they have not.”
바크스-러글스 대사는 유엔총회 기간 중 북한과의 접촉 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북한과 전제조건 없이 만날 준비가 돼 있으며 북한의 호응을 바란다는 기존 입장을 다시 한 번 설명했습니다.
이어 유엔총회 기간에 한국, 일본과 회동이 계획돼 있다며, 이 회동에서 북한 문제를 포함해 역내 안보 문제 전반을 논의하고 양국과, 또 3국이 좋은 논의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박형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