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일에서 13일 영국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는 세계 민주주의 국가들을 결집하는 것이라고, 미국 정부 고위 당국자가 밝혔습니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어제(7일) 언론브리핑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해외순방을 통해 외교정책의 근본 취지를 진전시킬 것"이라며 "이는 우리 시대의 도전에 대처하기 위해 세계 민주주의 국가들을 결집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설리번 보좌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정상회의에서 각국 지도자들과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세계적 대유행을 종식시킬 계획을 세우고 나아가 더 구체적인 약속을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설리번 보좌관은 특히 바이든 대통령이 다른 지도자들과 함께 개발도상국의 기간시설 건설을 돕기 위한 재정 지원 계획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발표할 새 계획은 높은 기준의 환경친화적이며 투명하고 규칙에 기반한 것으로 중국이 제공하는 것에 대한 대안이라고, 설리번 보좌관은 설명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이번 순방은 대통령 취임이후 첫 해외순방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G7 정상회의 기간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는 등 양자 회담을 잇따라 개최할 예정입니다.
G7 정상회의 이후에는 벨기에 브뤼셀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NATO)와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 참석한 뒤 스위스 제네바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