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외국인들의 '원정출산'을 제한하기 위한 새로운 비자 정책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미국 정부 당국자들이 밝혔습니다.
`AP' 통신은 이 사안에 정통한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미 국무부가 오늘(23일) 이 규칙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새로운 규정은 임신한 여성이 관광비자로 미국을 방문하는 것을 어렵게 하는 것이 핵심으로, 비자를 받기 전 미국에 입국해야 할 정당한 이유를 제시해야 합니다.
미국 정부 당국자들은 이 규정이 "출산 관광산업과 연관된 범죄 행위를 포함해 국가안보와 법 집행에 대한 위험을 다루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비자를 발급하는 영사가 출산 목적의 임산부를 어떻게 구별할지에 대한 판단 기준이 확실하지 않아 논란이 일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헌법상 합법적 시민권을 폐지하기는 쉽지 않다며, 원정출산 관행을 철폐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