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은 사망한 이란 쿠드스군 최고사령관 카셈 솔레이마니가 미 대사관 4곳에 대한 공격을 계획했다는 구체적인 증거를 보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에스퍼 장관은 어제(12일) `CBS'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0일 솔레이마니가 미 대사관들에 대한 공격을 계획하고 있었다며 드론 공격을 통한 솔레이마니 살해의 정당성을 주장했습니다.
에스퍼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구체적인 증거를 인용한 것은 아니"라며, "4개 대사관과 관련해서 하나도 못 봤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도 트럼프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아마도 그들이 우리 대사관을 공격하려 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미 의회 민주당 의원들은 자신들이 행정부로부터 받은 정보 브리핑에는 중동 지역 내 미국 인원에 대한 `임박한' 위협이 있었음을 제시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