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권 9년 차로 생일을 맞은 북한 김정은 위원장은 올해 대내외적으로 가장 큰 위기 상황에 놓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최악의 경제난에, 기대했던 제재 완화도 없이 미국과의 외교가 교착 상태에 빠졌기 때문이라는 지적입니다. 조은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스콧 스나이더 미 외교협회 선임연구원은 7일 VOA에,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1년 전부터 위기 상태에 빠져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국내적으로는 경기 침체를 겪고 있고, 대외적으로는 트럼프 대통령과의 외교 실패로 제재 완화를 얻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스콧 스나이더 / 미국 외교협회 선임연구원
“김정은은 위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지난해부터 국내외에서 위기 상황이 조성돼 있습니다. 우선 국내적으로는 농업생산이 낮고 경제가 그의 기대보다 나빴습니다.”
스나이더 연구원은 또 김 위원장의 전원회의 보고는 자력갱생을 통해 제재로 인한 어려움을 극복해야 한다는 의지를 담았지만 쉽지 않다는 것은 북한도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스콧 스나이더 / 미국 외교협회 선임연구원
“북한 스스로도 자력갱생으로 제재를 극복한다는 것이 쉽지 않고 어려움이 있어 기본적으로 국내 노력을 배가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분명히 알고 있을 겁니다.”
올해 북한 경제는 국제사회의 제재가 계속되면서 지난해보다 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습니다.
윌리엄 브라운 / 조지타운대 교수
“현재 북한의 수출은 제재로 인해 큰 타격을 입었으며 수입은 계속되고 있지만 그 품목은 과거와 크게 다릅니다.”
브라운 교수는 또 북한은 산업 분야 투자가 이뤄지지 않아 장기적인 악영향이 예상되며 외화 보유고도 고갈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미국 평화연구소의 패트리샤 김 연구원은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개인적으로 접근해도 상당한 군축 없이 의미 있는 경제적 양보를 얻을 수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됐지만 이런 사실을 받아들이지 않으려 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에게 2020년은 지난 2년보다 훨씬 힘든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VOA 뉴스 조은정입니다.
스콧 스나이더 미 외교협회 선임연구원은 7일 VOA에,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1년 전부터 위기 상태에 빠져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국내적으로는 경기 침체를 겪고 있고, 대외적으로는 트럼프 대통령과의 외교 실패로 제재 완화를 얻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스콧 스나이더 / 미국 외교협회 선임연구원
“김정은은 위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지난해부터 국내외에서 위기 상황이 조성돼 있습니다. 우선 국내적으로는 농업생산이 낮고 경제가 그의 기대보다 나빴습니다.”
스나이더 연구원은 또 김 위원장의 전원회의 보고는 자력갱생을 통해 제재로 인한 어려움을 극복해야 한다는 의지를 담았지만 쉽지 않다는 것은 북한도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스콧 스나이더 / 미국 외교협회 선임연구원
“북한 스스로도 자력갱생으로 제재를 극복한다는 것이 쉽지 않고 어려움이 있어 기본적으로 국내 노력을 배가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분명히 알고 있을 겁니다.”
올해 북한 경제는 국제사회의 제재가 계속되면서 지난해보다 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습니다.
윌리엄 브라운 / 조지타운대 교수
“현재 북한의 수출은 제재로 인해 큰 타격을 입었으며 수입은 계속되고 있지만 그 품목은 과거와 크게 다릅니다.”
브라운 교수는 또 북한은 산업 분야 투자가 이뤄지지 않아 장기적인 악영향이 예상되며 외화 보유고도 고갈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미국 평화연구소의 패트리샤 김 연구원은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개인적으로 접근해도 상당한 군축 없이 의미 있는 경제적 양보를 얻을 수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됐지만 이런 사실을 받아들이지 않으려 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에게 2020년은 지난 2년보다 훨씬 힘든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VOA 뉴스 조은정입니다.